Q
시험이 다가올수록 압박감이 심해지는데, 독서실 자리를 옮기거나 환경을 바꾸는 게 숫자 세는 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오히려 새로운 환경이 스트레스가 될까요?
A.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는 오히려 불안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현재 장소에서 익숙함을 유지하며 시각적 자극을 줄이는 방향을 추천합니다.
고시 준비 중 환경을 바꾸는 것은 20대 수험생에게 꽤 큰 모험입니다.
강박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낯선 곳으로 옮기면, 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고 이는 곧 불안으로 이어져 숫자 세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리를 옮기기보다는 현재 공부하는 책상 위를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해서 시각적으로 숫자를 셀 만한 요소를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주변 환경보다 내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치료를 통해 심담(心膽)의 기운이 든든해지면, 장소를 바꾸지 않아도 주변 자극에 무덤덤해지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