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개발직이라 체력은 바닥인데,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좀 해보려 해도 심박수가 올라가면 꼭 공황 발작이 올 것 같아 겁이 납니다. 40대 초반 남성이 발작 걱정 없이 안전하게 몸을 보강할 방법이 있을까요?
A.
심박수 변화에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고강도 운동보다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부드러운 움직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심장의 열을 내리고 기운을 보강하여 신체가 느끼는 위협 신호를 낮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하며 만성 피로가 쌓인 40대 초반 직장인들은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이때 갑자기 심박수가 올라가는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는 이를 운동에 의한 정상적인 반응이 아니라 공황 발작의 전조 증상으로 오인하여 비상벨을 울리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은 체력을 기르겠다고 헬스장에 가기보다는, 먼저 한방 치료를 통해 심장의 두근거림을 진정시키고 담력을 보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장의 기운을 안정시키고 부족한 진액을 채우는 과정으로 봅니다.
운동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방식 대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위주로 시작해 뇌가 '심박수 상승은 안전한 것'이라고 다시 학습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치료를 통해 몸의 뿌리가 단단해지면 자연스럽게 운동 강도를 높여도 불안감이 올라오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