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코끝에서 그때 그 화재 현장의 타는 냄새가 느껴지고 악몽 때문에 소리를 지르며 깨곤 합니다. 이런 감각적인 괴로움도 한약으로 다스려질 수 있는 건가요?
사고 당시의 기억이 감각으로 되살아나는 플래시백 증상은 신경계의 과각성 상태를 진정시킴으로써 완화할 수 있습니다. 냄새와 악몽 모두 치료의 대상입니다.
겨울철만 되면 나타나는 기념일 효과로 인해 환취와 악몽에 시달리시는군요.
이는 뇌가 과거의 위협적인 상황을 현재형으로 착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혈이 뭉쳐서 흩어지지 않는 기혈어체 증상으로 보고, 가슴속에 맺힌 화와 답답함을 풀어주는 치료를 합니다.
뇌 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을 가라앉히는 한약 처방을 통해 몸이 '이제는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면, 뇌가 억지로 만들어내던 환취나 악몽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매년 반복되던 그 고통스러운 겨울을 평온하게 넘기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