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금 당뇨약이랑 우울증 약을 이미 한 움큼씩 먹고 있는데, 한약을 같이 먹으면서 증상이 좀 나아지면 나중에 이 모든 약을 끊을 수 있는 날이 올까요? 평생 약에 의지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퇴직 후 삶이 너무 무기력합니다.
A.
한방 치료의 목표는 몸의 자생력을 회복해 약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데 있습니다. 꾸준히 관리하시면 약 없이도 편안히 주무실 수 있는 상태가 가능합니다.
60대 후반 남성 환자분들이 가장 우려하시는 것이 평생 약을 달고 사는 '약 노예'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복용 중인 우울증 약 중 일부는 하지불안 증상을 오히려 자극할 수 있어, 한방 치료를 통해 전신 컨디션이 좋아지면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해당 약물을 조절해 나갈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과 신경 안정을 돕는 한약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다리로 가는 영양 공급 체계를 복구하는 과정입니다.
몸이 스스로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점차 약 가짓수를 줄여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정진하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