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은 발표 생각만 해도 속이 메스껍고 밥을 먹으면 자꾸 얹히는 기분이에요. 20대 초반인데 벌써 소화제 없이는 밥 먹기가 힘든데, 이런 소화 문제도 사회불안장애랑 연결된 건가요?
A.
불안을 주관하는 심장과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심리적 긴장이 소화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전공 발표에 대한 압박감이 심해지면서 소화기까지 영향을 받은 상태로 보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비양허'라고 하여, 생각이 너무 많고 불안하면 소화기 기운이 함께 약해진다고 설명합니다.
긴장하면 위장 근육도 함께 굳어버리기 때문에 음식이 정체되고 메스꺼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사회불안장애 치료 시에는 단순히 머리의 불안만 다루는 게 아니라, 꽉 막힌 중초(소화기)를 소통시키는 약재를 함께 사용합니다.
속이 편안해지면 몸의 긴장도 한결 부드럽게 풀리기 때문에, 소화 기능 회복은 불안 증상 완화의 아주 중요한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