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서 모니터만 보는 직업이라 목이랑 어깨도 늘 뭉쳐 있거든요. 이런 고정된 자세가 하체 부종이나 생리 전 무기력증을 더 심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있나요? 요가를 해도 그때뿐이라 근본적인 이유가 궁금해요.
A.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하강해야 할 기운을 복부에 가두어 하체 순환을 막고 뇌로 가는 혈류량을 줄여 무기력증과 부종을 동시에 유발합니다.
마케팅 기획자처럼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직종은 머리 쪽으로 혈류가 쏠리면서 정작 하복부 순환은 정체되기 쉽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물리적으로도 서혜부 혈관이 압박되어 아침보다 저녁에 하체가 퉁퉁 붓는 증상이 심해지죠.
요가는 근육을 일시적으로 이완시키지만, 이미 굳어진 내부 기혈의 흐름까지 뚫어주기엔 한계가 있었을 것입니다.
한약 처방은 상체에 맺힌 열을 내리고 하체의 정체된 혈액을 순환시키는 '수승화강'을 도와줍니다.
자세를 당장 바꿀 수 없다면, 약을 통해 강제로라도 순환의 물꼬를 터주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