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 중에 외식을 해야 하는데, 한의사 선생님은 어떤 메뉴를 추천하시나요?
딱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가급적 '원재료가 그대로 보이는 식단'을 드셔보세요. 쌈밥이나 샤브샤브같이 채소가 듬뿍 들어가고 양념은 가벼운 메뉴가 참 좋거든요. 그렇다고 너무 엄격하게 제한하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 때문에 폭식하기 십상이에요.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선택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상세 답변
사실 저도 회식 때 메뉴 고르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에요. 한때는 닭가슴살만 고집하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외면받으며 삽질 좀 했었거든요. (웃음)
우선 쌈밥, 샤브샤브, 생선구이처럼 원재료가 그대로 살아있는 식단을 추천해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빨리 오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니 체지방이 쌓이는 속도를 늦춰주거든요. 특히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음(痰飮), 즉 몸속에 불필요하게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당분이 많은 소스나 튀김류는 피하는 게 좋아요. 비장 기능이 약해진 비허(脾虛) 상태라면 소화에 부담이 가고 기운이 정체되기 쉽기 때문이죠. 물론 사회생활 하면서 이런 메뉴를 완전히 안 먹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겠지만요.
결국 핵심은 상황에 맞춰 조절하는 거예요. 오늘은 회식이니 양념 없이 고기 위주로 챙겨 먹고, 내일은 좀 더 가볍게 식사하는 식으로요. 너무 강박을 가지면 오히려 몸이 긴장해서 대사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내 몸의 소화 상태나 기력 정도에 따라 추천 메뉴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외식 후에 늘 속이 더부룩하거나 기운이 쭉 빠진다면, 내원하셔서 체질부터 먼저 확인해 보세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다이어트 · 체질개선 · 해독 전문
최종 검토 2026.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