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0대 중반이 되면서 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 가끔 혈압도 오르는데, 이런 신체적인 변화가 PTSD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건가요? 젊을 때는 정신력으로 버텼는데 요즘은 몸이 힘드니까 감정 조절이 더 안 되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
A.
신체적 노화와 체력 저하는 자제력을 담당하는 기운을 약화시켜 PTSD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몸의 근본적인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감정 조절의 핵심입니다.
자영업을 하며 식당을 이끌어오신 40대 남성분들은 대개 만성 피로와 기력 저하를 겪고 계십니다.
한의학에서는 '형신일체(形神一體)'라 하여 몸이 약해지면 정신도 덩달아 흔들린다고 봅니다.
특히 40대 중반은 신장의 기운이 꺾이기 시작하는 시기로, 이때 몸에 진액이 부족해지면 허열이 위로 올라와 이유 없이 욱하고 화가 치미는 증상이 심해집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 조절의 어려움은 단순히 성격 탓이 아니라, 고갈된 체력이 트라우마를 이겨낼 힘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기혈을 채워 몸의 중심을 잡으면, 가족들에게 상처 주는 행동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