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기초·원인 이해 cause-explanation cause-chain
Q. 다이어트 중인데 시중에 파는 다이어트 라떼 같은 저칼로리 음료가 오히려 살을 빼기 어렵게 만드는 이유가 뭔가요?
A.
저칼로리 음료는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내요. 이게 뇌를 속여서 포만감은커녕 단 음식 갈망만 키웁니다. 카페인 역시 혈당을 흔들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지방 연소를 방해하기도 해요. 한의학에서 보면 이런 음료가 비위(脾胃) 기능을 떨어뜨려 담음(痰飮)을 만들고, 수분 대사가 막혀 살이 더 안 빠지는 몸이 되기 마련이에요. ‘다이어트 음료’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실제로는 대사 균형을 흐트러뜨리는 음료인 거죠.
상세 답변
서양의학 쪽 기전부터 말씀드릴게요. 저칼로리 음료에 들어간 인공감미료, 가령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스는 단맛만 있고 열량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뇌의 보상 경로가 혼선을 빚어요. 단맛을 감지한 뇌는 “에너지 들어왔다”고 착각하는데 막상 혈당이 오르지 않으니, 더 달고 칼로리 높은 음식을 찾게 됩니다. 여기에 카페인까지 교감신경을 자극하면 코르티솔이 올라가고, 혈당이 출렁이면서 인슐린 저항성도 높아져요. 그 결과 지방 분해 효소의 활성이 떨어지고, 특히 뱃살은 끈질기게 안 빠지는 상태가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음료가 ‘비허(脾虛)’를 부른다고 봅니다. 비(脾)는 음식물의 소화·흡수와 수분 대사를 주관하는 장기예요. 찬 성질의 음료에 인공 첨가물까지 더해지면 비장의 운화(運化) 기능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소화되지 못한 수분과 잡질이 몸 안에 쌓이면서 ‘담음(痰飮)’이 생겨요. 담음이 끼면 몸이 무거워지고 대사가 처지니까, 적게 먹어도 살이 안 빠지는 체질로 굳어집니다. 카페인 역시 기혈(氣血) 순환을 잠깐 끌어올렸다가 도리어 ‘기체(氣滯)’를 만들어, 어혈(瘀血)이 잘 생기는 환경을 깔아두기도 하고요.
그래서 다이어트 중에는 찬 음료나 인공감미료 음료 대신 따뜻한 차나 물을 권해드려요. 다만 모든 분께 똑같이 들어맞는 얘기는 아닙니다. 체질과 지금 몸 상태에 따라 영향이 다르니까, 상담을 거쳐 개인별로 접근하시는 게 가장 현명해요.
✓ 의료진 감수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다이어트 · 체질개선 · 해독 전문
최종 검토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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