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할 때 닭가슴살만 먹으라는데, 퓨린이 많으면 왜 안 좋다는 건가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퓨린은 단백질 식품에 든 천연 성분이에요. 몸속에서 분해되면 '요산'이라는 찌꺼기가 남습니다. [흐름: 퓨린 섭취 → 요산 수치 상승 → 관절 내 결정 축적 → 염증 반응]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과하게 유지하면 요산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관절에 쌓여 통증을 일으켜요. 특히 신장 기능이 약해져 있으면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입니다.
📝 상세 답변
저 또한 한때 닭가슴살 위주의 무리한 식단 관리로 시행착오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몸이 가벼워지는 듯했지만, 어느 순간 손발가락 마디가 찌릿하고 어지럼증이 나타났습니다. 원인을 알고 보니 퓨린을 과하게 섭취하여 요산 수치가 급격히 높아진 탓이었습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퓨린이 분해되며 생성된 요산이 혈액에 과하게 쌓이면, 바늘 같은 결정체로 변해 관절에 박히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통풍이 바로 이러한 과정으로 시작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을 '습담(濕痰)'으로 봅니다. 비장 기능이 약해진 '비허(脾虛)' 상태가 되면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이 몸 안에 쉽게 쌓이게 됩니다. 여기에 피가 탁하고 정체된 상태인 '어혈(瘀血)'까지 겹치면 염증 반응이 더욱 심해집니다.
결국 핵심은 '균형'입니다. 단백질 섭취량을 무작정 늘리기 전에, 내 몸의 대사 능력이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합니다. 무리한 식단보다는 개인의 소화 흡수력과 배설 능력에 맞춘 처방을 권해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 몸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