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봄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여름까지 얼마나 빠질까요? 시기별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해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개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3개월 정도의 여정을 잡습니다. 초기에는 몸의 독소를 비우고, 중기에는 체지방을 연소시키며, 후기에는 유지력을 높이는 단계로 진행됩니다. 무작정 굶는 게 아니라 몸의 기능을 회복하며 건강하게 감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상세 답변
저 또한 무작정 굶어보았을 때, 심한 어지러움과 기력 저하로 업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무리한 감량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한방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살이 빠지기 쉬운 '몸의 환경'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먼저 시작 단계(1~2주)에서는 담음(痰飮)을 제거하는 데 집중합니다. 담음이란 노폐물이 쌓여 끈적해진 상태를 말하며, 이를 먼저 비워내야 신진대사가 원활해집니다. 이 시기에는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적응 단계(3~8주)는 본격적인 체지방 연소 시기입니다. 특히 비허(脾虛), 즉 비장 기능이 약해 소화와 흡수 능력이 떨어진 분들은 기운을 보충하며 체지방을 태우게 됩니다. 근육량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불필요한 지방 위주로 덜어내는 핵심 구간입니다.
마지막 유지 단계(8주 이후~)는 어혈(瘀血)을 관리하며 요요 현상을 방지하는 시기입니다. 어혈은 정체된 혈액과 노폐물을 뜻하는데, 이를 잘 풀어주어야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감량된 체중이 내 몸의 진짜 무게로 안정되게 정착됩니다.
봄에 시작해 여름을 맞이하신다면, 단순한 수치 변화보다는 '내 몸이 편안해지는 상태'로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구체적인 스케줄은 내원하셔서 체성분과 체질을 확인한 후 함께 계획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