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잠도 잘 못 자고 살도 안 빠지는데, 한약 치료 시작하면 언제쯤 몸이 가벼워질까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보통 1~2주 차에는 수면의 질이 먼저 개선되며 몸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해요. 이후 3~4주 차부터는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체중 변화가 체감되는 시기입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잠-대사-감량'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돼요.
📝 상세 답변
저 또한 과거에 의욕이 앞서 밤잠을 설치고 몸이 부어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 그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경험상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굶는 방식은 효율이 매우 낮습니다.
처음 1~2주 단계에서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합니다. 몸속에 어혈(瘀血, 정체된 혈액)과 담음(痰飮, 노폐물)이 쌓이면 상체로 열이 쏠려 잠을 설치게 됩니다. 이 부분을 먼저 다스리면 며칠 내로 깊은 잠에 들 수 있으며, 아침에 일어날 때 느껴지는 찌뿌둥함이 줄어듭니다.
3~4주 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진대사가 활성화됩니다. 특히 비허(脾虛, 비장 기능 저하) 상태인 분들은 소화 흡수력이 떨어져 오히려 몸이 붓고 무거워지는데, 이 기능을 회복시키면 몸이 스스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때부터 외형적인 변화를 체감하시게 됩니다.
한 달 이후부터는 감량된 상태를 유지하는 '안정기'에 들어갑니다. 단순히 체중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숙면을 취하고 에너지를 잘 태우는 몸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입니다. 조급함보다는 내 몸이 건강한 리듬을 되찾는 시간을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