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다이어트 중 외식을 피하기 어렵다면 한의학적으로 어떤 순서로 식사하면 좋나요?

외식에서는 채소를 먼저 먹고, 찬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곁들이며, 한입을 30번가량 씹고 식후 15분 정도 걷는 순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비허·담음·어혈을 줄인다는 관점에서 무리 없이 실천하세요.

첫째, 채소를 먼저 먹으면 식이섬유가 뒤따르는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하게 오르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식 메뉴를 완벽히 통제하기 어렵더라도 식사 순서부터 바꿀 수 있습니다.

둘째, 찬물이 소화에 부담이 된다면 미지근한 물을 곁들이고, 셋째로 한입을 약 30번 씹어 천천히 먹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소화 기능이 약한 상태를 비허(脾虛), 덜 소화된 노폐물이 정체된 양상을 담음(痰飮)의 관점에서 살핍니다.

넷째, 식사 뒤 바로 눕기보다 약 15분 가볍게 걸어 기혈 순환을 돕습니다. 순환이 답답한 상태는 어혈(瘀血)의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네 단계를 모두 강박적으로 지키기보다 외식 상황에서 가능한 습관부터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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