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 한다고 아침을 굶었는데, 왜 오히려 살이 더 찌는 기분이 들까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다이어트 · 체질개선 · 해독 전문
우리 몸은 에너지가 안 들어오면 '비상 모드'로 전환해요. 대사 속도를 늦춰서 에너지를 아끼려고 하거든요. 특히 아침을 거르면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점심, 저녁에 과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몸이 생존을 위해 지방을 더 꽉 쥐고 안 놓아주려는 상태가 되는 거죠. 내 몸의 대사 스위치를 다시 켜주는 습관이 필요해요.
상세 답변
저도 예전에 의욕만 앞서 무작정 굶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몸은 어지럽고, 나중에는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더군요. 돌이켜보면 정말 잘못된 방법이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이는 비허(脾虛), 즉 비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와 연결됩니다. 비장은 음식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핵심 기관인데, 계속 굶으면 이 기능이 더욱 저하됩니다. 그렇게 되면 몸에 담음(痰飮)이라는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 되고,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찌꺼기가 남게 됩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정체되어 어혈(瘀血)이 생기면 회복력이 떨어지고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적게 먹어도 붓고 살이 찌는 몸'이 되는 것입니다.
아침 루틴을 이렇게 한번 점검해 보세요.
- 기상 후 미지근한 물 한 잔: 잠든 소화기관을 깨우는 신호가 됩니다.
- 가벼운 단백질 섭취: 삶은 달걀이나 요거트처럼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식단인지 확인하세요.
- 10분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 정체된 기운을 순환시켜 대사 스위치를 켜주는 과정입니다.
무작정 참는 것보다 내 몸의 대사 리듬을 맞추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현재 몸의 기운이 어디서 막혀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