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들 이유식이나 간식 준비하면서 제 다이어트 식단까지 같이 챙길 수 있을까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네, 충분히 가능해요. 아이 식단에 들어가는 원재료를 활용해 성인용 건강식으로 변형하는 방법이 많거든요. 다만, 체질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니 본인의 상태가 '소화력이 약한지' 혹은 '노폐물이 많은지'에 맞춰 식단을 구분해 드릴게요.
📝 상세 답변
저 또한 예전에 가사와 진료를 병행하며 식단을 챙기느라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아이를 챙기다 보면 정작 본인은 남은 음식이나 간식으로 끼니를 때우게 되어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식재료는 같이 쓰시되 '조리법'과 '함량'만 구분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내 몸의 상태입니다.
1. 비허(脾虛) 상태인 경우
비장 기능이 약해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아이들이 먹는 부드러운 죽이나 찐 채소 식단을 함께 드셔도 좋습니다. 다만, 성인에게 필요한 단백질 양은 더 많으므로 고기 양만 적절히 늘려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2. 담음(痰飮)이 많은 경우
담음은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인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분들이 아이들의 달콤한 과일 간식이나 찹쌀 위주의 식단을 함께 드시면 오히려 몸이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재료는 공유하되, 본인은 찌거나 삶는 단순한 조리법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과 식재료를 공유하면 비용과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다이어트의 지속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환자분의 체질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현재 식단에서 무엇을 더하고 빼야 할지 함께 고민해 드리겠습니다. 편하게 내원하셔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